주산연 "하반기 전세 4~5% 오른다"

입력 2011-06-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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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올해 하반기 전국의 전세가격이 4~5% 상승해 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15일 '2011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 자료에서 수도권은 매매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 수요가 늘고 지방은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전세가 동반 상승으로 전국에서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전세가는 5%, 주택 전체는 4% 오를 전망이다.

입주 물량 감소도 전세난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2008년 이후 3년간 분기별로 평균 15만가구가 신규 공급됐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9만6000가구로 감소했고, 하반기 입주 물량도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편 매매가격 전망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수도권은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보금자리 5차지구 지정과 금리인상 등의 약재가 겹치면서 1% 내외의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산연은 전했다.

반면 지방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돼 집값이 3~4%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산연은 또 42개 건설사와 46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하반기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매매가격 전망 등 심리적 요인의 변화'를 꼽은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다수 응답자들이 전세가격은 2012년까지 계속 오르고, 수도권 매매가격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므로 실수요자가 주택을 구입하기 적절한 시점은 올해 하반기라고 답변했다.

전세난을 해소하려면 전세수요를 매매로 돌려 수도권 매매시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고, 임대주택 공급확대(19.2%)와 도시형생활주택, 보금자리주택 등을 통한 공급확대(16.8%)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 안정을 위해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답변은 1.6%에 그쳤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면 집을 처분하려는 매도 물량이 대폭 쏟아지고 민간의 임대 물량이 감소해 수급불일치 현상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전세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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