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쇼핑몰 무료배송…해외브랜드 직접구매 붐

입력 2011-06-15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행비 없어 10~20% 저렴…절차도 간편

최근들어 해외브랜드를 구입하기 위해‘직구(직접 구매)'에 뛰어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에이소스(www.asos.com), 미국의 샵밥(www.shopbop.com) 등의 쇼핑몰들이 글로벌 무료 배송을 실시하면서 그동안 국내 미유통 패션 브랜드나 명품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던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구매 사이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전까지 국내 수입되지 않은 해외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구매대행이나 배송대행 사이트를 거쳐 제품값에 대행비까지 더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또한 구매 절차도 까다롭고 반품과 교환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 폭이 넓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해외 몇몇 유명 쇼핑몰들이 현지에서 인기있는 명품, 패션·잡화브랜드를 대거 모아놓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교환·반품 정책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무료 배송서비스를 실시하는 데다 각국 언어서비스 및 평균 10~2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세일기간이나 할인쿠폰을 잘 활용하면 최신 제품을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구매·배송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직구’사이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같은 해외 쇼핑몰 사이트의 사용은 매우 편리하다. 비자와 마스터 같은 해외 신용카드만 있으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처럼 과정도 간편하고 추가 대행료도 붙지 않는다. 제품가격과 배송료를 합쳐 15만원 미만은 관세·부가세도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어 서비도 실시하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에이소스 사이트의 경우 배송된 상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값비싼 명품일지라도 번거로운 반품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새제품을 배송해주는 등 교환·반품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샵밥은 500개가 넘는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종합한 멀티숍으로 필립림, 두리정 등 한국계 디자이너들도 다수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들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 인기있는 브랜드 ‘갭’은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 현지에 비해 20~30% 가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할인 쿠폰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국내 가격의 절반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쇼핑몰 직접 구매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브랜드에 따라 국내 시판가의 절반에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상품 구색도 다양한 데다 최신 유행의 국내 미유통 브랜드도 많기 때문”이라며 “명품의 경우 세일기간과 할인 쿠폰을 잘 이용하면 비행기값을 들이지 않고도 세일시즌의 쇼핑 재미를 볼 수 있어 직접구매를 이용하는 소비자 층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49,000
    • -1.82%
    • 이더리움
    • 5,299,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7%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5,100
    • +0.17%
    • 에이다
    • 635
    • -1.85%
    • 이오스
    • 1,124
    • -3.6%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64%
    • 체인링크
    • 25,730
    • -0.62%
    • 샌드박스
    • 621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