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황으로 말린 국화 대량 유통

입력 2011-06-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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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국화가 말썽이다.

중국의 대표적 국화 산지인 장수성 셰양현 양마진에서 유황으로 훈증한 국화가 대량 생산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중국광파망이 보도했다.

국화는 한약과 차의 원료로 널리 쓰인다.

중국은 지난 2005년부터 유황으로 국화를 말리는 방식이 전면 금지됐으나 영세한 농가에서는 여전히 유황을 태워 급속히 국화꽃의 수분을 배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중국광파망은 전했다.

유황 훈증 방식을 할 경우 국화꽃 상품 생산비용을 t당 4000~5000위안(약 83만7000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현지업계에서는 양마진 전체에서 생산되는 전체 물량 2000여t 가운데 10%에 달하는 200t이 유황 훈증 방식으로 생산돼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양마진의 한 농가에서 국화꽃을 구해 검사를 한 결과 유해물질인 이산화유황이 기준치인 kg당 0.1g의 23배나 되는 23g/kg 배출됐다.

중국은 올 들어 금지 약물을 먹인 돼지고기, 염색만두와 화학첨가제가 든 콩나물, 불임약으로 키운 ‘불임오이’ 등이 잇따라 적발돼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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