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남동·북가좌동에 휴먼타운 시범사업

입력 2011-06-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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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 북가좌동에 신개념 저층주거지인 휴먼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9일 '휴먼타운 시범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지는 마포 연남동 239-1 일대와, 서대문 북가좌동 330-6 일대로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다.

시에 따르면 휴먼타운 시범사업은 기존의 저층 주거지는 보존하면서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전선지중화, 주민편의시설(경로당, 어린이집, 공부방 등), CCTV 등 보안·방범시설, 그린파킹 등의 주차편의 설치를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구역별 대표가로를 선정해 전선지중화, 보도개선, 광장을 조성하고 구역내 국유지를 매입해 주민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하도록 해 가로환경 정비와 주민친교의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해당구역의 담장허물기 및 그린파킹을 의무화하고 비용을 지원해 저층주거지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담장허물기와 그린파킹 실시지역은 전 구역을 모두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대폭 설치하여 방범 및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도록 했다.

시는 양호한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의 보존을 위해 휴먼타운 사업구역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기존건물 리모델링시 건폐율용적률 완화,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권, 대지 안의 공지 등을 완화해줌으로써 휴먼타운 취지에 맞게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로의 사선제한으로 기형적으로 잘린 건축물을 양산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가로별 층수와 높이를 지정해주는 방식을 택해 향후 불법증축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소지가 많은 저층주거지역에 대한 법적지원과 공공시설 지원을 통해 주거안정과 지속가능한 휴먼타운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공람한 '휴먼타운 시범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은 이번달 24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하고, 주민의견과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경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안이 확정되면,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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