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분양 호조…건설업계 살아난다

입력 2011-06-08 06:36 수정 2011-06-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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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넘을 호재 이어질 전망…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은 걸림돌

건설업계가 올 하반기 해외수주 확대, 분양물량 증가 등으로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수주와 국내 분양시장 실적이 올 하반기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 쥬베일2 석유화학플랜트의 패키지별 분산 발주에 이어 라빅 석유화학플랜트가 연내 발주를 앞두고 있다.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역시 하반기 발주 대상 물량이다.

중동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하반기 정유 및 발전플랜트 발주가 확대될 예정이다. 해외건설협회는 전반적으로 프로젝트가 늘고 발주처가 다변화하는 가운데 분산 발주가 진행돼 해외수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분양시장 역시 건설사들이 시장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방을 위주로 신규분양을 늘리며 올해 들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으로 신규 물량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한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와 부산 금정산2차 쌍용 예가는 각각 계약률 94%를 기록했고, 대전 센트럴자이 1~2단지도 계약률 93%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29만호로 지난해(17만5000호) 대비 65% 늘어나 국내 분양시장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올 하반기 업계의 호전적인 전망에도, 저축은행의 2차 구조조정과 저가 수주 의혹을 받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 등은 실적 개선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월 건설업 신용위험평가가 완료되면 시장의 불안감으로 인한 중소 건설업체의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나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파이낸셜(PF) 대출 관련 2차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유동성 위기는 재차 불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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