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닷새째 하락…다우 19.15P↓

입력 2011-06-08 06:13 수정 2011-06-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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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경기부양책 언급 없어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닷새째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커지면서 장중 상승했으나 장 막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반전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15포인트(0.16%) 하락한 1만2070.8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04%) 내린 2701.5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4.94로 1.23포인트(0.10%)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다시 일자리가 늘고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속적으로 활발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경기회복세가 진정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은 유가 상승의 영향이 크며 장기적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저금리 기조 유지 등 기존 정책을 지속할 뜻은 밝혔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 실망을 안겼다.

케빈 캐런 스타이펠니콜라스앤코 시장 투자전략가는 “버냉키는 연준이 시장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것이 추가 자산매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는 것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이 집계한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신용은 전월 대비 3.1% 증가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시에 별 다른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버냉키 발언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66%, 웰스파고은행이 1.87%, 골드만삭스가 0.68% 각각 하락했다.

인텔은 애플과 건설적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는 씨티그룹의 전망에 1.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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