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외교부 대외비 문건 中 유출

입력 2011-06-04 10:21 수정 2011-06-04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학용 "韓美 대통령 통화내용도 해킹 당해"

우리 정부의 2009년도 대외비 문건이 중국에 유출된 것으로 4일 뒤늦게 알려졌다. 유출된 문건에는 한·미 대통령의 통화 내용까지 포함돼 충격을 주고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외교부가 2009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작성한 대외비 문서가 중국 측에 흘러갔다는 사실을 국정원의 대면보고를 받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우리 정부의 외교 기밀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김성환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한 바 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가 작성한 'G20 런던 정상회의 대비안' 문서는 2009년 1∼2월 3차례에 걸쳐 수정·보완된 것으로, G20 정상회의에 임하는 정부의 입장과 전략, 해외 공관을 통해 입수한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문서 작성 무렵에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이 이 문서에 포함돼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신 의원은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이 외교적으로 예민한 사항은 아니었다"면서도 "대외비 문서가 해킹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12,000
    • -0.3%
    • 이더리움
    • 5,171,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54%
    • 리플
    • 720
    • -1.1%
    • 솔라나
    • 229,000
    • -2.47%
    • 에이다
    • 621
    • -2.2%
    • 이오스
    • 1,103
    • -1.87%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2.08%
    • 체인링크
    • 25,400
    • +0.83%
    • 샌드박스
    • 601
    • -4.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