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티에스 오승석 부사장 "인도 대기업과 판매계약 체결"

입력 2011-06-03 15:01 수정 2011-06-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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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소문은 사실무근...태양광 전문업체 변신할 것

"항간에 떠돌고 있는 M&A설은 사실무근이며 태양광 전문 업체로 변신해 기업가치 회생을 꾀하겠다."

'투자환기종목'으로 분류돼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보광티에스의 오승석 부사장의 말이다.

오 부사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휴대폰 부품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 향후 전략적 사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을 진출코자 2일 임시 주총에서 태양광사업을 신사업 목적 사업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흔히 태양광 사업자가 수행하는 전기 생산 발전사업이 아닌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필요한 모듈(module)을 제작·공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모듈이란 태양광을 집광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기기를 말한다.

그는 "제작·공급될 태양광 모듈은 이미 대중화된 폴리실리콘 광전지(PV) 모듈보다 신기술인 고집광형 태양광 모듈(High Concentrator Photovoltaic ·HCPV)"이라며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효율이 극대화돼 국내에는 대상이 거의 없고 인도 및 유럽, 미국 등으로 시장 개척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코스닥에서 난립하고 있는 태양광사업과 달리 본 프로젝트가 '실제적 사업'임을 강조했다.

인도 대형 그룹 R사와 300억원 규모의 10Mw 판매계약(PA)을 체결하는 등 실제적 결과물이 도출되는 상황이라는 것.

또 다른 인도 대형 그룹인 H사와는 25Mw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로 오는 5일~8일간 H그룹 회장단이 한국을 방문해 실사 후 본계약(PA)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본사와 공장이 있는 경북지역에 해외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이 있어 H그룹 회장단 방문시 경북도청 투자유치위원단장·구미시장과 접견 일정이 잡혀있다"이라고 말했다.

본지 확인 결과 양 기관 모두 "접견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업 소개를 위한 면담 정도의 수준이고 사업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이에 대해 "지자체에서 태양광사업에 대해 잘 몰라 사업소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2일 "회사 내 재정적 여력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며 "유상증자와 투자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일 보광티에스는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광티에스는 비상장기업인 휴대폰 부품 도금·판금 업체인 보광사가 소프트웨어 업체인 사이버다임을 인수하며 우회상장된 기업으로 지난해 2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 4월29일에는 수익성 취약과 대표이사 변경 사유로 투자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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