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발 훈풍에 상승…다우 128.21P↑

입력 2011-06-01 06:11 수정 2011-06-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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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전망…美 경제지표는 부진

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된 것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21포인트(1.03%) 상승한 1만2569.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44포인트(1.37%) 뛴 2835.3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45.20으로 14.10포인트(1.06%) 올랐다.

그리스 채무재조정을 추진하던 독일이 기존 주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민간투자자들도 구제금융 비용을 일부 분담하지 않는 이상 그리스를 지원할 수 없다고 버티던 독일이 입장을 바꾸면서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 의장은 “유럽 지도자들은 6월말까지 그리스 추가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리스 국채에 대한 전면적 구조조정은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수일 안에 지난해 1100억유로(약 119조원) 규모의 그리스 1차 구제금융 관련 실사를 마치고 그리스 추가 지원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을 보였으나 시장에서는 그리스 재정위기 불안이 덜어진 것에 더 초점을 맞췄다.

부진한 경제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당분간 저금리 기조 유지 등 느슨한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66.0(수정치)에서 60.8로 대폭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추이를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3월에 전년 대비 3.6% 급락한 138.16을 기록해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애플이 3.09% 급등했다.

지난 1월 병가를 냈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회사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인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텔은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에서 PC업체 아수스와 연계해 얇고 전력소모가 적은 노트북 ‘울트라북’을 공개하면서 1.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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