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금호석화 박찬구 회장 다음달 3일 소환조사

입력 2011-05-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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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은 30일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을 다음달 3일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번주 금요일 오전 10시 박찬구 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옥 압수수사를 통해 금호석화가 계열사 또는 협력사와 거래하면서 비용을 과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 등으로 최소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금호석화의 거래처 임원과 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박 회장은 그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그룹 주요 계열사 팀장 50여명을 모아놓고 자신이 쓴 메모를 직접 보여주며 결백을 강조하는 등 비자금 조성 혐의를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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