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No.1…삼성證, ‘POP’으로 고객과 더 가까이

입력 2011-05-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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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의 맹주인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차별화 된 자산관리 서비스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의 성공으로 꼽을 수 있다.

POP은 자산관리 브랜드이자,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PB개인의 능력에 주로 의존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사의 컨설팅 시스템과 연계해 체계적인 상품 추천 및 사후관리를 가능케 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는 ‘POP’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과거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기존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이어야 했다. 이에 자산관리 서비스라면 은행이나 증권사 PB센터가 초고액자산가를 상대로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를 떠올리는 고객들이 많았다.

‘POP’ 도입 후 또 하나의 큰 변화는 과거 투자한 펀드별로 정기적으로 받아보던 운용보고서에서 나아가, 본인이 투자한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 자산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의 운용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총 망라한 ‘POP보고서’를 수시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POP보고서를 통해 고객은 사후관리에 대한 만족감도 높아지고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한 투자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POP을 통해 관리를 받는 고객은 기본적으로 위험등급에 따라 5가지로 분류해 매월 제시하는 5가지 모델포트폴리오와, 시장의 테마나 경제상황을 고려한 시장·테마 포트폴리오 20여가지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POP에 등록돼 있는 ‘Asianization’ 스토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중국 등 아시아 성장 스토리에 기반한 ‘삼성그레이트차이나펀드,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펀드’ 등 관련 테마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고객 성향뿐만 아니라 고객의 처한 재무적 상황에 따른 솔루션도 제공한다.

POP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5060세대 자산관리 솔루션’은 은퇴자산의 안정적 자산운용과 노후생활을 위한 현금흐름에 초점이 맞춰진 솔루션으로, 확정금리형 절세 상품인 ‘삼성에이스파트너 연금보험’과, ‘삼성퇴직연금 삼성그룹주 40’ 등 퇴직연금 전용 펀드, 물가상승에 대한 헷지효과가 있는 commodity파생상품, 유동성을 위한 CMA 등의 상품 포트폴리오가 제시되는 식이다.

이처럼 투자 성향과 고객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이 포트폴리오의 예상 수익과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POP보고서’를 받을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POP보고서는 이후 포트폴리오 운용시 수시로 고객에게 제공돼 투자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에 급격한 수익률 변동 및 목표수익률 도달 등의 사항이 발생시에는 SMS문자를 통해 즉시 알려주는 '펀드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처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삼성증권은 자산관리의 수준과 투자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노력으로 2008년 말 62조원 수준이었던 삼성증권의 지점 고객예탁 자산을 2009년 말 86조6000억원, 2010년 말 107조1000억원 등 연 평균 12조원 가량 증가시키는 결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지점고객예탁 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우선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은퇴시장에서 POP을 통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POP에서는 기존 은퇴설계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POP은퇴설계 프로세스가 구축돼 있어 은퇴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자신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을 통한 월 이자지급식 상품 ‘POP골든에그’ 등 POP을 통한 ‘정기지급’ 솔루션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POP의 은퇴설계 기능 및 리포트 제공기능 등을 강화해 확대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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