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중국 공략 난항

입력 2011-05-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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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법인 고위임원 2명 돌연 사퇴...시장점유율 미미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중국 공략이 난항을 겪고 있다.

롤랜드 로렌스 월마트 중국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롭 씨젤 최고운영자(COO) 등 중국 담당 고위 임원들이 돌연 사임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핵심 임원이 사퇴하면서 월마트는 중국사업 추진력을 잃을 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월마트는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으며 사임 이유에 대해 “모두 개인적으로 다른 기회를 찾길 원했다”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월마트의 중국 시장 매출은 연 75억달러(약 8조2350억원) 정도로 전체 매출 4200억달러에 비하면 비중이 적으나 월마트 측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월마트는 그러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월마트는 중국에 진출한지 12년이 지난 2008년에 첫 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월마트는 현재 120개 이상의 도시에 약 33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은 6%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월마트는 중국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회사는 올해 자회사인 대형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 샘즈클럽과 연계한 전자상거래 전문 벤처기업을 중국에 설립했고 중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360바이닷컴에 5개 기업과 공동으로 5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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