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투자 열기 식나

입력 2011-05-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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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FDI 전년비 28% 감소...장기적으로는 증가 전망

미국의 중국 투자 열기가 식을 조짐이다.

중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 1~4월에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0억3000만달러(약 1조1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EU)의 대중국 FDI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26억4000만달러를, 한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은 31% 늘어난 328억8000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 기업의 중국 내 법인이나 사무소 설치도 전년 대비 3.85% 떨어진 475개에 머물렀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숭훙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부품산업의 중국투자 위축과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업들이 늘면서 미국의 대중국 투자가 단기적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국제무역연구소의 장옌성 소장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선진국의 투자 둔화를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보이지 않는 장벽도 미국 투자가 감소한 원인 중 하나다.

미국 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기업인들은 관료주의와 모호한 법률규정,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중국 사업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내수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중국 소비시장을 노린 미국 기업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제너럴모터스(GM)는 앞으로 5년간 50억~70억달러를 투자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를 지금의 2배 수준인 500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도 중국내 매장이 있는 도시를 현재의 35곳에서 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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