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ㆍ실적 부진에 약세...다우 68.79P↓

입력 2011-05-18 06:13 수정 2011-05-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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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착공, 전월比 10.6% 감소...HP, 실적 전망 낮춰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에서 장을 마쳤다.

주택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PC업체 휴렛팩커드(HP)의 실적 전망 하향도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8.79포인트(0.55%) 하락한 1만2479.5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포인트(0.03%) 오른 2783.2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8.98로 0.49포인트(0.04%)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 4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10.6% 감소한 연율 52만3000채로 시장 전망인 56만~57만채를 훨씬 밑돌았다.

주택신축 허가건수도 전월보다 4.0% 줄어든 55만1000채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과 변동이 없어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밑돌았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이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가 상승국면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프트패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HP는 전일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의 향후 실적 부진을 우려한 사내 메모가 유출된 데 이어 이날 실적 전망도 낮춰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아포테커 CEO는 이달 초 회사 중역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분기도 상황은 어려울 것”이라며 “비용절감에 신경 쓰고 고용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HP는 지난 회계 2분기(2~4월)에 일부 항목을 조정한 주당 순이익이 1.24달러로 전문가 전망치인 1.21달러를 웃돌았으나 회계 3분기 순이익은 주당 90센트, 매출은 311억~313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인 1.24달러, 매출 318억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폴 오텔리니 인텔 CEO가 이날 “신흥시장에서 PC 수요가 막대하다”면서 “PC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기술주가 낙폭을 대폭 줄였다.

업종별로는 지표 부진에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이 1.80%, KB홈즈가 2.24% 각각 하락했다.

HP는 7.26% 급락했고 인텔은 0.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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