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면 亞 배당주 사라

입력 2011-05-17 11:12 수정 2011-05-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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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과 안정성,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아시아증시에서 배당주는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훌륭한 투자 수단이라고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최근 분석했다.

글로벌 배당주펀드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증시의 배당주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아시아에 관심을 갖는 펀드는 별로 없다.

투자자들이 아시아 기업들은 빠른 성장을 위해 이익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데 쓰고 배당에는 소홀히 할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런 생각들이 편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제스퍼 매드슨 매튜스아시아배당주펀드 선임 매니저는 “아시아의 배당률은 평균적으로 미국보다 75~100bp(1bp=0.01%) 정도 높다”면서 “시장에서 아시아 배당주 종목은 강한 성장성과 높은 배당률을 동시에 제공하는 좋은 주식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 각국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자본유입의 증가를 감안하면 배당금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펀드 운용의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종목은 지난 2002~2009년 기간 배당금 증가율이 연 평균 16%에 달해 미국증시 S&P500 지수의 6%를 훨씬 웃돌았다.

배당액 측면에서도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종목 1022개의 지난해 총 배당액이 2000억달러에 달해 S&P500 기업의 2053억달러와 거의 대등한 수준을 나타냈다.

아시아 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낮은 증시 유동성과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소액 주주에 대한 불확실한 처우 등으로 아시아 기업의 리스크가 서구보다 크다는 인식이다.

기네스앳킨슨 아시아태평양 배당주펀드의 제임스 위어 공동매니저는 “아시아 기업들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신용을 단단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기업에 대한 우려는 과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수년간 이익의 꾸준한 증가와 자국 통화의 달러화에 대한 강세, 주주가치에 대한 경영인들의 인식개선으로 아시아 기업의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댄 페리스 피더레이티드인터내셔널 스트래트직밸류 배당주펀드 공동매니저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홍콩, 대만증시는 성숙하고 법률제도가 잘 정비돼 있어 여기에 속한 기업들을 배당주 투자대상으로 고려해 볼 것”이라고 권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통신업체가 배당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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