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가, 中 위안화펀드 열풍

입력 2011-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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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ㆍ모건스탠리, 위안화 사모펀드 조성

월가에 중국 위안화펀드 열풍이 불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위안화 표시 사모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중국 베이징시와 50억위안(약 8400억원) 규모의 위안화 사모펀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과 궈진룽 베이징 시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서명을 했다.

골드만의 베이징 파트너는 시 정부 소유 국영업체인 캐피털 오퍼레이션앤매니지먼트센터로 이 업체는 사모펀드업체 칼라일과 50억위안 규모 사모펀드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다음주 중국 동남부 항저우시의 항저우인더스트리얼앤커머셜트러스트와 연계한 위안화 사모펀드를 출범할 계획이다.

칼라일과 블랙스톤, TPG 등 메이저 사모펀드업체에 이어 투자은행들도 위안화펀드 조성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것.

해외 사모펀드업체와 투자은행들은 해외에서 모집한 달러 자금을 가져와 중국에서 다시 위안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의 비용과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위안화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해외 금융업체들은 중국 내 외국인 투자가 금지되거나 제한된 통신과 미디어, 철강과 운수산업 등에도 위안화펀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 육성정책에 힘입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현지 사모펀드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메이저 사모펀드업체 중 상당수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자녀들이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소재 국제 로펌 아킨그룹의 잉 화이트 파트너는 “중국 펀드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문자 그대로 수백개 이상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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