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히 높아...긴축 고삐 죌 듯 (종합)

입력 2011-05-11 11:44 수정 2011-05-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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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3%...예상 상회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정부가 긴축 고삐를 더욱 죌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현지시간)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월의 7.3%보다는 오름세가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인 7.0%도 밑돌았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2%를 웃도는 것이며 중국 정부의 올해 물가 목표인 4.0%를 넘는 것이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는 제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인플레이션은 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는 등 정책 당국이 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네 차례 각각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1분기 통화정책보고에서 “물가안정과 인플레이션 기대 억제가 최우선 목표”라며 기준금리와 지준율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 한 차례 이상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수입물가 하락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노려 위안화 절상 속도도 가속화하고 있다.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올 들어 월 평균 0.5%씩 오르다가 지난달에는 0.9%로 상승폭이 대폭 커졌다.

중국의 다른 경제지표는 당국의 긴축정책에 경기가 소폭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 4월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3.4% 늘어나 전월의 14.8% 증가와 시장 예상치인 14.7%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17.6%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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