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ㆍEU FTA 비준안 무산 '네탓 공방'

입력 2011-04-30 15:34 수정 2011-04-30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된 것에 대해 여야가 '네탓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한ㆍEU FTA의 경제적 효과를 내세우며 조속 처리를 강조했으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FTA 발효로 피해를 보는 국내 산업대책에 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특히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강행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이를 적극 저지하겠다는 태세여서 여야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30일 구두논평에서 "한ㆍEU FTA 비준안이 무산되면서 2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물가안정, 소득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서민들에게 선사할 엄청난 기회가 눈앞에서 사라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적 절차로 외통위를 통과한 비준안이 본회의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민주당도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략보다 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부ㆍ여당이 피해산업에 대한 충분한 대책 없이 4월 국회에서 강행 처리하려고 했던 점은 유감"이라며 "4월 국회에서 비준안 처리가 불발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민주당은 SSM(기업형 슈퍼마켓) 규제와 관련된 영세상인과 축산농가 피해보전 대책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ㆍ여당도 또 한 번 강행 처리로 국회를 파행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25,000
    • -1.5%
    • 이더리움
    • 5,214,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84%
    • 리플
    • 728
    • -0.41%
    • 솔라나
    • 235,300
    • -0.42%
    • 에이다
    • 629
    • -0.79%
    • 이오스
    • 1,129
    • +0.18%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1.43%
    • 체인링크
    • 25,720
    • +0.16%
    • 샌드박스
    • 619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