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FPR 3D TV로 하반기 수익성 높인다”

입력 2011-04-27 19:19 수정 2011-04-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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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사업 손익 개선...원자재 가격 상승 아직 부담 없어

LG전자가 적자 행진을 기록 중인 휴대폰 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FPR) 시네마 3D TV를 필두로 TV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자신했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옵티머스원·옵티머스2X 등 에 이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블랙·옵티머스3D 등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에는 휴대폰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부분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또 LG전자는 올해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밝힌 스마트폰 3000만대·피처폰 1억2000만대 판매 목표를 유지하지만 점진적으로는 스마트폰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을 통해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담당자는 “피처폰은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자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적자 모델들은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휴대폰 사업 부분에서 피처폰과 스마트폰 수익성은 차이가 있다. 휴대폰 부분의 수익성이 회복되려면 스마트폰 비중이 커져야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평균 판가가 높다”며 “퓨처폰 대비 30% 정도 높다”고 설명했다.

TV사업 부분은 FPR 시네마 3D TV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정도현 부사장은 “2분기부터 FPR 3D TV의 해외시장 본격 출시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 매출이 신장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본 지진피해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을 냈다.

정 부사장은 “냉연 강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레징은 20% 인상됐다”며 “현재로서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은 환율과 타 자재 가격 하락으로 크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점진적으로 국가별·시장별 가격 압박에 따른 판가 상승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은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지진은 부정적인 영향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정도현 부사장은 “일본 지진 이후 각 사업본부별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사전적으로 대응을 많이 했다”며 “일본 재고업체의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일본 동북부 공장이 아닌 지역들에서 제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는 “신예츠 피해가 커 웨이퍼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빠르게 복구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에서 수급을 우려하는 IC 같은 부품은 6월까지 제고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의 신사업과 관련해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은 2분기에 1만원대 벌브형(백열등) LED 조명을 출시해 장기적 관점에서 LED 조명 대중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장 선도제품을 타사보다 빠르게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전지 사업에서 현재 330메가와트(MW)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까지 500MW, 2013년까지 1기가와트(GW)로 늘릴 계획"이라며 “AE사업본부의 신사업은 3~5년 더 씨를 뿌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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