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를 달리는 사람들]임광채 웅진코웨이 코디

입력 2011-04-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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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가 여성 영역?…친근감으로 억대 연봉!

웅진코웨이의 수많은 코디(방문판매 사원) 중 대부분은 여성이다. 특히 제품관리 및 서비스 부문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1만3500명 중 단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32세의 젊은 나이에 ‘친근감’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 이가 있다. 바로 웅진코웨이 광주지구에서 서비스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임광채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방문판매의 특성상 주 고객이 여성인데다가 함께 일하는 동료들 또한 90% 이상이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이 ‘코디’라는 조직에 융화되기는 여간 쉽지 않다. 그러나 임 팀장은 자신만의 친근한 매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코디업무를 시작한지 1년 만에 눈부신 성과를 이뤄 남성으로서는 최초로 억대 연봉 대열에 올랐다.

그는 웅진코웨이에서 ‘YES 맨’으로 유명하다. 어떤 고객을 만나던 자신의 부모 형제처럼 존중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는 것은 물론, 고객이 원하면 어떤 것이든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그는 “코디라는 직업 자체가 여성 위주로 돌아가는 조직이다보니 처음 입사했을 때에는 힘든점이 무척이나 많았다”며 “그러나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으로 고객이나 동료들에게 다가가다 보니 오히려 남성인 나에게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코디라는 직업을 선택하기 이전에 많은 사람들을 접해보지 않았던 터라 영업을 시작할 때 고객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조차 몰라 몇번이나 그만둘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많은 남성들에게 코디라는 직업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한다.

그는 “코디라는 직업은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하나씩 성과를 이뤄가는 쾌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직업인 것 같다”며 “처음 바닥에 구부리고 제품을 관리할 때에는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도 했지만 고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늘어가는 과정이 나를 성숙하게 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이제 새로운 고객을 만나더라도 최대 2번의 소통만으로 계약을 성사시킨다. 탁월한 능력은 경쟁업체의 달콤한 러브콜로 쉴새 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한 번 고객은 평생 고객이라는 그만의 철칙이 있기에 웅진코웨이의 자랑스런 남성 코디로 남고싶다”며 수줍은 미소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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