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수혜株, 순풍에 돛달까

입력 2011-04-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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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개장 등 해양산업 육성에 관련주 관심

서울 여의도에 마리나가 개장되면서 요트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전국 43개 마리나 개발에 모두 1조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국내 해양 레저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가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추가적으로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분위기다.

15일 요트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는 업체는 승화명품건설, 하이쎌, 에이치엘비, 삼영이엔씨다. 이들은 서울마리나 개장을 시작으로 요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승화명품건설은 여의도 마리나의 건설과 운영을 맡고 있다. 승화명품건설은 ‘LMC 교면포장공법’이라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62% 차지하고 있는 교면포장 전문업체다.

하지만 승화명품건설은 교량 포장사업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한강 마리나 요트사업에 진출한바 있다.

현재 승화명품건설은 총 270억원을 투자한 서울 마리나의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추진 중인 40여 곳 마리나 리조트 개발사업에도 군데군데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승화명품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404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이쎌은 요트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요트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쎌의 계열사인 에이치엘비는 현대라이프보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하이쎌의 자회사인 현대요트는 정부의 한국형고부가가치 크루즈선 인테리어 디자인 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하이쎌은 올해부터 자회사인 현대요트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지난 3월7일 하이쎌의 주가는 2045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갱신한바 있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수주 물향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보트의 경우 올해 구명정부분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에이치엘비 또한 해외사업 부문에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영이엔씨는 레저보트장비 유럽시장점유율 12%를 기록하고 있는 플라스티모와 요트 관련 통신장비 판매에 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마리나 요트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마리나 계류시설 시공 업체인 미국의기업과 마리나 국내 계류시설 시공 협력도 구축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해양레저 산업은 국민소득의 증가, 주5일 근무제의 확대,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과거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넘어설 당시 골프 인구의 증가추세를 감안한다면 2만달러 이상 소득 증가시 해양레저 인구의 확대는 전세계 보편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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