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 놓고 문방위 여야 공방

입력 2011-04-15 15:18 수정 2011-04-15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與 “1천원 인상도 부족”VS 野 “공영성부터 확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이하 문방위) 소속 여야 의원은 15일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공방을 펼쳤다.

문방위는 지난 10일 월 2500원의 KBS수신료를 3500원으로 1000원 올리는 내용의 승인안을 상정한 데 이어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BS 업무보고를 받았다.

한나라당은 KBS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선 수신료 월 1000원 인상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KBS가 공영성 중립성 등 자구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KBS가 상업 광고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공영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30년간 동결돼온 수신료의 인상이 필요하다”며 “1000원 인상도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당 진성호 의원은 “일본 지진사태에서 봤듯이 재난방송에 있어 공영방송의 역할,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수신료는 인상돼야 한다”며 “민주당도 여당 시절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수신료 인상 폭 1000원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돼야 한다”며 “KBS가 사장 선임부터 공정성 논란을 일으켜 온 만큼 공정보도 비전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맞섰다.

같은 당 전혜숙 의원은 “현재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지난 1년간 서민 가계대출이 100조원 가량 늘어난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대했다.

문방위는 오는 18일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3: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45,000
    • +1.01%
    • 이더리움
    • 5,353,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0.77%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37,400
    • +3.13%
    • 에이다
    • 638
    • +0.47%
    • 이오스
    • 1,132
    • +0.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1.74%
    • 체인링크
    • 25,460
    • +1.92%
    • 샌드박스
    • 630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