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크루, 韓ㆍ日 최고 스마트폰 게임사 꿈꾼다

입력 2011-04-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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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채산제 스튜디오 운영…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등 이상 실현

▲박영목 오렌지크루 대표
순수 개발조직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사가 되겠다는 오렌지크루가 그 실체를 공개했다.

NHN의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인 오렌지크루는 14일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미디어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회사의 운영방향과 기업문화, 인력 계획 및 게임 개발 계획 등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오렌지크루 박영목 대표는 “올해 한국과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고 없고는 중요치 않다.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00억 원 규모의 출자금을 투자해 설립된 오렌지크루는 현재 8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말 150명, 2012년 말까지 250명까지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

조직 모델과 개발환경이 역시 특별하다. 오렌지크루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스튜디오 경영체제를 도입, 개발자들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회사인 NHN이 있는 분당과 떨어진 곳에 사무실을 차린 것도 이 같은 독립성을 보장 받기 위함이라는 것이 박영목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스튜디오는 5개에 2개를 추가해 총 7개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비용을 제외하고 회사와 스튜디오가 수익을 적절히 배분하는 일종의 ‘소사장 제도’인 독립채산제를 적용해 수익에 대한 공유 뿐 아니라 본질적인 보상도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 이후에 공정하게 보상받는 것은 모든 개발자들이 꿈꿔왔던 것으로 이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해 그는 새롭고 아직 증명되지 않은 시장으로 피처폰 게임 개발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믿었다. 직원 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박 대표는 스마트폰이 라이프스타일에 직결돼 있으며 트렌드가 빨라야 하므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렌지크루 사무실 전경

‘사람 중심의 기업, 가치 중심의 기업’을 표방하는 오렌지크루는 인재에 대한 투자와 함께 구성원의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람 및 가치 중심의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 개발 계획도 공격적이다. 오렌지크루는 연내 개발 착수 예정인 30개 게임이 이미 기획 완료됐으며 연내 15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향후 연간 4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4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야구 개발 경험이 있는 인력들이 모여 개발 중인 야구게임을 비롯, 아케이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박 대표는 “최대한 유연하고 자유도가 높은 환경을 조성해서 좋은 게임이 나올 수밖에 없도록 하겠다”며 “스튜디오 체제에서 오는 개성 있고 효율적인 개발 시스템으로 인해 오렌지크루만의 장점을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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