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석 이어 유성엽도… 내년 총선 겨냥 민주당 품으로

입력 2011-04-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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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무소속 국회의원들이 18대 국회 하반기 들어 속속 세력 품으로 복귀하고 있다.

3선의 무소속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이 11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강원도는 한나라당 정권에서 한낱 소모품 취급을 받아 왔다”면서 “무참히 짓밟힌 강원도를 살려내고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뜻을 이어갈 수 있는 최문순 후보를 지지한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강원도의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표를 모으겠다”면서 “4.27 재보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세가 취약한 영동지역의 송 의원이 입당함에 따라 격전지인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대반전을 이룰 단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당내 기대감을 반영한 듯 이날 회견에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박주선 최고위원, 이낙연 사무총장,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함께 했다.

지난해 복당이 좌절됐던 무소속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도 같은 날 민주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복당신청서를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려면 야권대통합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정치적 모태인 민주당에 복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6일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의원 전원에게 지난 총선과정에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데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며 화해기류 조성에 나섰다.

이에 대해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은 세를 불린다는 측면에서, 무소속 의원은 내년 총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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