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9%,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1-04-08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시장 전문가 중 88.8%가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11년도 4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Bond Market Survey Index, 채권시장 체감지표)는 88.8(전월 47.5)로 전월대비 41.3포인트 상승해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큰 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문응답자 88.8%(전월 47.5%)는 4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성향을 고려할 때 3월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당분간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것이 기준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BMSI는 78.8(전월 88.6)로 전월대비 9.8포인트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6.3%(전월 83.5%)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7.2%p 감소했고,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8.6%p 증가한 22.5%로 나타났다.

대외 불확실성 요인과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하여 강화됐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된 점과 높은 소비자 물가의 상승률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13.8(전월 100.6)로 전월대비 13.2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81.3%(전월대비 7.9%p 감소)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6.2%로 전월대비 10.5%p 증가했다.

중동 정세불안, 일본 원전 사태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는 점은 환율의 상승 재료이나,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 및 외국인의 국내 투자의 증가, 인플레 압력에 따른 원화절상 용인 가능성 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56.9(전월 67.1)로서 전월 대비 10.2포인트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7% 상승한 120.4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53.1%가 물가 보합에 응답(전월대비 12.7%p 하락)했다.

한편 이번 동향 보고서의 조사기간은 3월 28~31일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6개 기관, 22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17개 기관 160명(외국계 15개 기관, 16명)이 응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00,000
    • -2.53%
    • 이더리움
    • 5,190,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2.76%
    • 리플
    • 722
    • -0.82%
    • 솔라나
    • 238,600
    • -2.81%
    • 에이다
    • 636
    • -3.49%
    • 이오스
    • 1,121
    • -3.53%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7
    • -3.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2.64%
    • 체인링크
    • 22,170
    • -1.2%
    • 샌드박스
    • 599
    • -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