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간암 수술

입력 2011-04-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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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최근 간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에 대한 재판이 지연될 전망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5일 6시간30분에 걸쳐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 VIP실에 입원, 치료 중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적어도 한두 달간 입원 치료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열리는 공판 준비기일에서 공판 연기 요청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 회장의 변호인은 "수술은 잘 끝났지만 피고인의 간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왔다"며 "의료진이 향후 치료 방향을 놓고 숙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지법은 이날 이 회장의 구속집행 정지를 5월 4일 오후 4시까지 이 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주거지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연장했다.

앞서 서부지법은 이 회장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24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이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했다.

당시 태광그룹은 "이 회장이 영등포구치소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간에 심각한 질환이 발견돼 각종 검사와 외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소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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