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은은한 '한지 인테리어' 건강에도 굿

입력 2011-04-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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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성·향균성 우수…벽지·조명 등에 활용

우리의 전통 한지는 흔히 1000년을 사용하는 종이라고 한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원료로 한 우리나라 고유의 제조법으로 만든 종이로 고려시대부터 왕실의 진상품에 들어갈 정도로 품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색깔은 은은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질긴 생명력을 지녀 옛날 사람들은 한지를 벽과 바닥에 붙이고, 문과 창에 발라 찢어지고 닳을 때까지 썼다.

전북 전주시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한지를 전국생물소재연구소에 맡겨 닥나무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잎과 속대의 추출물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활성화하는 것을 막아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지는 면보다 3~5배 정도 빠르게 땀을 배출하고 곰팡이 들의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향균성도 뛰어나 의류나 침구 등으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으며 집 안의 벽지나 장판, 조명, 햇빛을 막는 발 등 한지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지 조명은 별다른 디자인 감각을 더하지 않아도 소재만으로도 동양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흔히 '한지'하면 전통적인 한옥에만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은은한 따뜻한 느낌의 불빛은 요즘 유행하는 스칸디나비안풍이나 미니멀한 인테리어에도 잘어울린다.

한지 조명은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집안 분위기에 맞는 한지의 색깔이나 무늬를 잘 고른 다음 철사로 원하는 모양을 구부려가며 틀을 만들고 한지를 꼼꼼하게 붙이면 완성된다. 완성된 조명을 집 천장에 매달거나 화분 위에 올려 놓으면 은은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한지는 조습성이 우수해 사계절 습도 변화가 큰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고 통기성이 좋아 유해 공기 및 악취제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최근 친환경 건축 마감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의‘전통한지창’은 고급스럽고 은은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이중창 형태의 제품으로 천연나무 느낌의 창틀과 현대적 패턴의 격자를 활용한 내창과, 단열성이 우수한 복층유리로 된 외창으로 이루어졌다.

‘전통한지창’은 기존 한지에 비해 3배 이상 강도를 높인 한지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데다가 내창의 교체가 자유로워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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