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강덕수 회장, 빛나는 책임경영

입력 2011-04-05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도설 STX건설 주식 사재 137억 들여 51만주 매입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부도설’에 시달리고 있는 STX건설 살리기에 나섰다.

5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사재 137억원을 들여 STX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STX주식 51만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STX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게 됐다.

특히 강 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뤄진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효성그룹과 LIG그룹이 부실에 처한 건설 계열사 꼬리 자르기 행태와 대조를 이룬다.

STX 관계자는 “STX건설이 주택부문이 미비해 큰 문제가 될 것도 없는데 최근 증권가에서 악의성 루머가 돌았다”며 “현금성 자산을 늘리고 대주주가 직접 지원에 나서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강 회장이 직접 지분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STX건설은 이에 앞서 보유 중인 흥국저축은행 주식 236만주를 STX팬오션에 매각해 264억원을 받았다. 강 회장에게 매각한 주식 대금 까지 포함 1주일 만에 400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강 회장의 지분 인수는 최근 진흥기업과 LIG건설처럼 부실 계열사 털어내기를 위한 수순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대주주가 직접 자금운영을 지원하는 모습은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0,000
    • +0.41%
    • 이더리움
    • 4,975,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554,000
    • +0.91%
    • 리플
    • 695
    • -0.71%
    • 솔라나
    • 189,400
    • -2.32%
    • 에이다
    • 547
    • +0.18%
    • 이오스
    • 813
    • +0.74%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0.8%
    • 체인링크
    • 20,470
    • +0.74%
    • 샌드박스
    • 470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