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DS 백신 개발에 박차

입력 2011-04-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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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 백신 기반해 1차 임상실험 통과...에이즈 감염자 74만명 달해

중국이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국립 에이즈ㆍ성병 통제예방센터의 샤오이밍 주임은 “중국 과학자들이 에이즈 백신 1차 임상실험에 성공했고 3~4개월 안에 2차 임상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에이즈 백신 개발은 지난 11차 5개년 개발계획(2006~2010년) 기간 16개 국가 중점 과학기술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중국 국무원은 올해 초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와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이 에이즈 퇴치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에이즈 전염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

중국 위생부 질병예방통제국의 하오야오 부국장은 “중국은 현재 74만명이 에이즈 환자이거나 바이러스 보균자”라며 “에이즈 감염자 수가 오는 2015년에 1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백신이 효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3차례에 걸친 임상실험을 통과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 개발한 에이즈 백신은 2차 임상실험까지 통과했으나 아직 3차 임상실험을 통과한 국가는 없다.

중국은 지난 1993년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을 실험하는 것으로 에이즈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지난 2005년 천연두 백신을 통해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는 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80년 천연두 바이러스가 완전 박멸됐다고 선언했다.

샤오 주임은 “천연두 백신은 오랜 기간 동안 광범위하게 사용됐다”면서 “천연두 백신의 신뢰도와 높은 면역력에 우리는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이즈 백신이 면역효과가 있다고 입증된다면 국가의 에이즈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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