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경제블록 메르코수르] ② 브라질, 인프라시장이 블루오션

입력 2011-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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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경제 맹주 브라질, 삼바 리더십으로 뜬다'

브라질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핵심 경제개발 프로젝트인 성장촉진계획(PAC)Ⅱ를 발표했다.

PACⅡ는 지난 2007년 시행한 PACⅠ의 후속 계획으로 2011~2014년 기간 중 9590억헤알(약 640조원)을 투입해 주택과 전력, 도로와 기타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브라질이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형행사를 앞두고 교통과 전력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 2위 댐인 이타이푸 댐. (블룸버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수석장관 시절 ‘PAC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PAC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에 브라질의 인프라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월드컵 관련 인프라 구축에만 330억헤알을 투자할 것”이라며 “경기장 현대화와 공항, 항만 건설, 도시 교통시스템 개선과 치안 확보 등이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인프라 프로젝트 중 브라질이 현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고속철 프로젝트다.

브라질은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캄피나스를 잇는 511km 구간의 고속철을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최 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330억헤알 정도다.

현재 한국과 일본,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이 고속철 건설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 오리존테시와 남부 파라나주 쿠리치바시를 연결하는 2차 고속철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전력소비량이 지난 2008년의 39만3000메가와트(MW)에서 오는 2017년에 59만9000MW로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요를 맞추기 위한 발전소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브라질은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아마존강에 세계 3위 규모의 벨로 몬테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댐이 완공되면 연 1만1000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력은 청정에너지원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의존도가 높을 경우 건기에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이에 정부는 화력과 풍력, 바이오연료 등 다른 발전방식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브라질은 수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76%로 줄이고 대신 화력과 풍력, 원자력 등 기타 발전방식 비중은 현재의 16%에서 24%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아마존강을 배경으로 세계 2위 규모의 댐인 이타이푸 댐을 포함 전체 전력공급에서 수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84%로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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