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뜨나…“기업채용 괜찮네”

입력 2011-04-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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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1% “기능인력 채용시 마이스터고 우대할 것”

국내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은 기능인력을 채용할 때 마이스터고교 출신 학생을 우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제조업체 330곳을 대상으로 한 '마이스터고 육성책과 관련한 기업 의견 조사'에서 '기능인력 채용 시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을 우대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51.2%였다고 4일 밝혔다.

대학진학 대신 고교에서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기술명장(Meister)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의 졸업생을 우대하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은 48.8%였다.

채용 우대 방법으로는 지원자 중 마이스터고 졸업생 우선 채용(39.0%)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을 받겠다(32.0%), 평소 우수졸업생을 미리 확보하겠다(29.0%) 등이 뒤를 이었다.

'임금ㆍ승진 때 마이스터고 출신을 우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27.3%가 다른 고졸자보다 우대하겠다고 답했고, 능력만 되면 대졸자만큼 우대하겠다는 응답도 18.3%나 됐다.

정부가 기술명장 양성과 청년실업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마이스터고 육성정책에는 상당수 기업이 바람직하다(73.9%)고 평가했으며,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26.1%에 그쳤다.

기업들은 전문계고 학생들의 재학 중 교육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현장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업현장 실습 및 인턴십에 여건이 가능하면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66.7%로 가장 많았고, 적극 참여하겠다는 기업도 7.6%로 집계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맹목적인 대학진학 풍조와 기술직 회피 현상 때문에 현장에서는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현장 맞춤형 기술명장을 길러내는 마이스터고에 거는 산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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