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건설, 그룹 3대 성장축 육성”

입력 2011-04-01 11:16 수정 2011-04-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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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스킨십 강화·문화 전파 등 끌어안기나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이 회장이 ‘현대건설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융합을 내세운 통합 CI(Corporate Identity)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조회를 주재하고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되어 함께 첫 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라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과 한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대규모 건설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고속철 사업에 현대로템과 동반진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을 통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세계 190여개국에 걸친 광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철강, 철도, 금융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대건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현대건설 및 현대건설 자회사 임원 가족과 현대차그룹 부사장급 이상 임원 가족 540여 명이 참석하는 상견례 자리도 마련했다.

새로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건설 임직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그룹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차원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비전 2020(Together for a better future)’에서 인간 존중 및 환경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 CI는 ‘HYUNDAI MOTOR GROUP’이라는 이름을 푸른색 글씨에 담아 그룹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당당한 위상을 표현하고 있다.

각 계열별로 현대차는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를 비전으로 설정했고 제철은 친환경과 자원순환형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담아 ‘새로운 철강 시대의 리더’를 내세웠다.

현대건설 인수로 인해 새롭게 출발하는 건설 분야는 ‘함께 내일을 창조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미래기술과 산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한 5대 핵심가치로 △고객 최우선 △도전적 실행 △소통과 협력 △인재 존중 △글로벌 지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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