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낙제점 발언은 경제성장 잘했다는 것”

입력 2011-04-01 10:41 수정 2011-04-01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의 잘못 전달됐다” 해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 참석차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삼성전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현 정부 낙제점은 면했다는 발언은 잘못 전달됐다”며 직접 해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Sport Accord)’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내 뜻은 경제성장이 잘 됐다는 의미인 데 완전히 오해들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0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정부 정책은 흡족하다기보다 낙제는 아닌 것 같다”라는 발언을 했고 청와대와 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그 발언 때문에 비판도 들리고 골치가 좀 아팠다”며 “금융위기를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극복했고 여러 면에서 잘했다는 뜻이었는데 이상하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을 통해 “‘낙제 점수는 면했다’라는 언급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향후에도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동반성장에 대해서도 이 회장의 뜻이 강하니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정부에 대한 화해 제스처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이)지난해 중반까지는 조금 불안했는데 요즘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체 부처가 돕고 앞장서고 있다”며 “지난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 접견 때 대통령이 직접 오셔서 진두지휘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12,000
    • +0.71%
    • 이더리움
    • 3,430,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448,000
    • -0.16%
    • 리플
    • 780
    • +0.91%
    • 솔라나
    • 196,600
    • +3.86%
    • 에이다
    • 474
    • +1.72%
    • 이오스
    • 694
    • +2.81%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1.41%
    • 체인링크
    • 15,300
    • +2.68%
    • 샌드박스
    • 365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