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1세대 아이돌’ “우리 벌써 잊지 않았죠?”

입력 2011-04-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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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근 들어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점령하던 가요계 1세대 아이돌의 숨겨진 예능끼가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이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HOT’, ‘신화’, ‘GOD’, ‘베이비복스’, ‘핑클’ 의 전 멤버들은 음반활동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복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바라보고 있다.

먼저 핑클 출신 성유리(30)는 최근 KBS 새 수목극 ‘식모들’(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드라마 복귀를 선언했다. 꾸준한 연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 오명을 반드시 떨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1세대 섹시아이콘 이효리도 상반기중에 음반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 역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표절논란을 딛고 당당한 컴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이비복스 멤버중에는 간미연과 윤은혜의 활약이 돋보인다. 간미연은 최근 발표한 앨범 ‘파파라치’로 방송 활동 중이다. 베이비복스로 활동 할 당시 가지고 있던 깜찍한 매력에 성숙함을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은혜는 연기력 논란을 극복한 연기활동으로 드라마에 이어 최근 영화 ‘마이블랙미니드레스’ 주연까지 맡았다. 3월말 개봉 한 이 영화에서 윤은혜는 20대 중반의 정체성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이에 뒤질세라 남자 아이돌 그룹의 컴백도 눈에 띈다. 남자 1세대 아이돌은 전체적으로 군 제대와 함께 1세대 아이돌의 재결합, 혹은 부활을 기대하게 한다.

GOD에서 실력파 보컬 자리를 맡던 김태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 앨범으로 그 존재를 입증했다. 제대후 꾸준히 음반 활동을 해오던 그는 지난달 29일 정규앨범 2집을 발매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손호영은 최근 드라마 ‘슈퍼스타’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고, 데니는 최근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주연을 맡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HOT는 5명의 멤버가 전원 제대해 활기를 되찾았다. 문희준과 토니는 제대 직후 쇼프로그램 고정게스트로 나서며 시들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제대한 막내 이재원의 전역식이 있던 지난달 7일에는 오랜만에 HOT 5명이 모두 모여 재결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문희준은 SBS ‘강심장’에 고정 출연해 ‘문슈가’라는 별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토니안은 ‘엠카운트다운’ MC를 맡아 진행능력도 인정받았다.

신화는 군 복무가 끝난 김동완이 뛰어난 노래실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뮤지컬 ‘헤드윅’ 캐스팅이 확정됐다. 지난해 제대한 에릭은 드라마 ‘포세이돈’ 출연이 확정됐으며 편성이 완료되는대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1세대 아이돌 복귀는 요즘 트렌드인 ‘추억’과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90년대 후반 인기를 끌던 1세대 아이돌의 컴백은 추억이라는 타이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들의 복귀가 방송예능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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