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천 서울대 총장, 노조·총학생회에 12시간 감금

입력 2011-04-01 06:47 수정 2011-04-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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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노조원과 일부 학생의 행정관 점거로 사실상 감금됐던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12시간여만인 1일 오전 3시56분께 총장실을 나섰다.

오 총장은 전날 오후 3시께 설립준비위원회 명단을 언론에 발표하려다 설립준비위에 노조 인사를 포함시키거나 법인 설립시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요구하는 서울대 노조원과 총학생회 학생들이 행정관 복도를 점거하면서 총장실에 사실상 갇힌 상태였다.

노조 측은 "대학측이 우리 요구에 충분히 공감했고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앞으로 복도를 점거하지는 않을 것이며 단식을 통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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