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무풍' 소형 오피스텔이 뜬다

입력 2011-03-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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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ㆍ전문직 밀집지역 수익률 10% 이상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 DTI 규제가 다시 부활되면서 DTI 적용을 받지 않는 오피스텔이 반사 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여기에 전세난과 1~2인 가구의 증가, 매매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 수익률 꼼꼼히 따져봐야 = 좋은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데 있어 임대수익률을 따져보는 건 필수다. 오피스텔 수익률 계산법은 (월임대료*12)/(매매가-임대보증금)*100으로 하면 된다.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임대료*12)-은행이자/(매매가-임대보증금-융자금)*100으로 계산하면 된다.

예컨대, 오피스텔을 1억3000만원에 매입했고 보증금액 2000만원에 월세를 13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월세 130만원을 12개월로 곱하면 1560만원이 나온다. 여기서 매매가 1억3000만원에 보증금 2000만원을 뺀 1억1000만원을 1560만원으로 나눈 금액에 100을 곱하면 14.2%의 수익률이 나오게 된다.

대출을 끼고 투자하는 경우는 조금 더 복잡하다. 똑같은 경우에 연간 5.5%의 이자에 5000만원을 은행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실 투자금액은 대출금액 5000만원과 보증금 2000만원을 제외한 6000만원이 된다. 여기에 5000만원에 대한 은행 이자 연 275만원을 6000만원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9.4%의 임대수익률이 나온다. 단, 중개수수료와 소득세 등 세금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률은 좀 더 낮다.

◇ 대학가·전문직종사자 밀집지역 메리트 = 31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는 임대 수요가 많은 대학가나 전문직종사자들이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임대 수익률이 10%를 넘어서는 오피스텔들이 다수 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석탑’오피스텔은 1996년에 준공됐고, 지하4층~지상10층 110실로 구성됐다. 지하철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인근에 서울교육대학교와 오피스 빌딩들이 많이 밀집해 있어 수요가 많다. 공급면적 73㎡ 매매가는 1억3000만원이고, 임대료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3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임대수익률이 약 14.2%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파인힐오피스텔’은 2003년 11월에 준공됐다. 지하1층 지상13층 777실로 구성됐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기공업대학 등 대학생 수요와 더불어 인근에 산업단지들이 많아 임대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 60㎡ 매매가는 6150만원이고 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수익률은 13%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태화오피스텔’은 1998년에 입주했다. 지하1층 지상9층 89실로 구성됐다. 인천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상업지역으로 임대수요가 많다. 72㎡ 매매가는 7750만원이고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만원 정도 나와 수익률은 12.4%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 ‘메트로팰리스Ⅲ’는 2003년 9월에 입주했다. 지하2층 지상8층에 80실로 구성됐다. 지하철1호선 중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지하철 7호선 연장선역인 부천시청역이 오는 2012년 개통 예정이다. 35㎡ 매매가는 5250만원이며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2만5000원 정도를 받아 12%의 수익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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