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회복...환율 1100원 붕괴

입력 2011-03-31 15:47 수정 2011-03-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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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2개월만에 2100선을 탈환했다. 증시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에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내주면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31일 현재 전일보다 15.32포인트(0.73%) 오른 2106.70을 기록해 지난 1월28일 2107.87 이후 밑돌았던 2100선을 되찾았다.

간밤 마친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최근 단기 급반등 부담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지지부진함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12거래일째 순매수 중인 외국인에 힘입어 장 마감 전 상승폭을 키우며 이날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697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2100선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11억원, 1368억원씩 팔며 차익실현에 바빴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은행,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통신업, 증권이 2% 안팎으로 뛰며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 내리 오르며 5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21포인트(1.00%) 오른 525.42를 기록했다. 최근 2~3일 연속 순매수 중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0억원, 5억원씩 사들였고 개인이 39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을 기점으로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1100원선을 내줬다.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리먼 사태 이후 처음이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는 중동과 일본 원전 등 대외 악재가 가진 영향력이 줄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점도 원화를 강세로 이끌었다.

여기에 외국인이 12거래일째 한국 주식을 쓸어담은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0원 내린 1101.00원으로 개장했으며 7.50원 떨어진 109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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