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 인수전…롯데·홈플러스등 6개사 참여

입력 2011-03-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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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랜드그룹이 소유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킴스클럽마트 인수전에 롯데쇼핑, 신세계, 홈플러스 등 총 6개사가 참여했다.

31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킴스클럽마트의 공개매각에 SSM ‘빅2’인 롯데, 홈플러스와 신세계 등 총 6개사가 인수제안서(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한 후보업체로 거론됐던 SSM 업계 3위인 GS리테일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비밀유지약정으로 개별 기업을 공개할 수 없다”며 “총 6개 업체가 예비제안서를 제출했고 이중 2~3개 업체는 예비 실사 대상자로 다음달 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킴스클럽마트는 전국 54개 매장이 있고 지난해 기준 매출 2859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장수로 보면 SSM 업계 5위지만 킴스클럽마트를 기존 ‘빅3’중 어느 한 곳이 가져가게 되면 업계 순위가 재편되기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

또한 지난해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국회 통과로 SSM 신규 출점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라는 점도 인수전에 참여업체가 많은 이유로 분석된다.

현재 SSM업계 1위는 롯데슈퍼로 3월 말 기준으로 매장이 281개이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241곳, GS수퍼마켓은 202개다. 롯데슈퍼가 인수할 경우 부동의 1위를 굳히게 되고, 홈플러스가 승자가 되면 1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번 인수전의 가장 큰 이변은 신세계가 뛰어든 것이다. 당초 신세계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SSM 점포가 18개에 불과해 인수 효과가 높지 않은데다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SSM 출점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SSM이 보통 330㎡(100평) 내외지만 킴스클럽마트는 평균 300평대로 크고 회원 43만여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 신세계가 참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랜드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 가운데 2∼3곳을 추려 예비 후보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실사를 진행한다. 이어 4월 말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 최종 입찰을 진행해 5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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