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백지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까지 ‘제2 세종시’ 되나

입력 2011-03-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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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방침의 파장으로, 신공항은 물론 충청권 유치 예정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까지 ‘제2의 세종시 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세종시 사태가 ‘친이 대 친박’ 의 계파싸움을 불러왔듯 이번 신공항 백지화는 여당 내 ‘TK(대구경북) 대 PK(부산경남)’ 지역 간 이전투구를 불러왔다. TK는 밀양을, PK 의원들은 가덕도 유치를 각각 주장해 충돌을 빚었다.

더욱이 31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신공항 백지화 방침에 대해 어떠한 언급을 내놓느냐에 따라 정치권은 이번 사태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간의‘제2 세종시 갈등’으로 커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후폭풍으로 충청권 과학벨트 조성사업까지 ‘제2 세종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공항 백지화 이후 영·호남 민심을 달래려 충청에서 진행될 과학벨트 조성사업을 분산배치 할 것이란 ‘빅딜설’이 나돌자 충청권 정치인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권에 공약한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을 (대구·경북에) 떼어준다는 것은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책략”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역시 ‘충청권 입지 고수’ 방침을 당론으로 정했고 여당 내 충청권 인사까지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어, ‘과학벨트 분산배치’ 운을 띄운 정부와 대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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