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달러자산 비중 다시 증가

입력 2011-03-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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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0년 연차보고서'

한국은행이 운용하는 외환보유액 중 미국 달러화 자산 비중이 4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한 지난해 유동성 조절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등의 발행이 늘어나면서 한은의 부채 규모도 증가했다.

30일 한은이 발간한 '2010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2915만달러 가운데 금과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등을 제외한 운용 외화 자산은 2869억달러로 전년말보다 217억달러 증가했다.

이중 미 달러화 자산의 비중은 63.7%로 전년말보다 0.6%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IMF가 공표한 전세계 외환보유액의 미 달러화 비중 61.3%(지난해 9월 기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은은 환율변동에 따른 보유 외화자산의 가치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미 달러화 이외에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중 통화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데 달러화 자산 비중은 처음 공개된 2007년 64.6% 이후 계속 감소했다.

글로벌 금유위기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자산 규모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유동성자산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별 구성을 보면 유동성자산은 1.3%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자산은 전년말보다 1.5%포인트 하락한 82.5%를 차지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고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됐다"면서 "외환자산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은의 부채 규모는 374조6297억원으로 전년보다 16조8041억원 증가했다.

통화안정증권이 국외부문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 환수 등으로 순발행되면서 14조3696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예금도 외화예수금 확대로 8조378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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