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산업생산 4개월째 상승…3월 이후는 ‘암담’

입력 2011-03-30 10:55 수정 2011-03-30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의 2월 산업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자동차 등의 수송 기계와 일반 기계, 화학 등의 호조가 2월 산업생산지수의 기대밖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11일 발발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아 3월 이후엔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30일 2월 산업생산지수가 전월보다 0.4% 상승한 96.4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2.8%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에 비해선 0.1% 하락, 전년 동월에 비해선 4.0% 상승이었다.

일본 정부는 산업생산 기조에 대해 대체로 회복세를 인정하면서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대체로 생산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앞날에 대해선 “동북지방의 대지진의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3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산업생산에 대해 “회복했지만 지진의 영향이 우려된다”며 기존의 판단은 유지하면서도 대지진의 영향에 의한 생산활동 부진 가능성을 추가했다.

산업생산 지표를 산출하는 경제산업성 조사통계부의 스기우라 요시유키 참사관은 “이번 통계 마감은 3월 10일로, 대지진 피해의 영향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전망치에 대해서도 “지진이 발생하기 전 내용”이라고 말했다.

2월 출하 지수는 전월 대비 1.7% 상승했고, 재고지수는 1.5% 올랐다.

다만 향후 생산 동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제조공업생산 예측 지수는 3월에 전월 대비 1.4% 상승, 4월에는 1.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건스탠리 MUFG 증권의 사토 다케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5일자 보고서에서 “3월 이후는 대지진 영향으로 대폭의 감산이 전망됨에 따라 3~4월 예상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11,000
    • -0.86%
    • 이더리움
    • 5,132,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2.25%
    • 리플
    • 696
    • -0.43%
    • 솔라나
    • 221,800
    • -1.86%
    • 에이다
    • 617
    • -0.32%
    • 이오스
    • 986
    • -1.1%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550
    • -4.43%
    • 체인링크
    • 22,200
    • -1.6%
    • 샌드박스
    • 580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