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괴 수출금지에도 거래 활기

입력 2011-03-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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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금제품 제련...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베트남 정부의 금괴 수출금지를 피해 거래업체들이 스위스에서 금제품을 만들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업체들은 최근 2년간 스위스에서 금괴를 녹여 거래가 자유로운 금 보석류 수십억달러 어치를 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 전까지 글로벌 금 제련업계를 독점하고 있는 스위스로의 금제품 수출이 저조했지만 현재 스위스 최대 금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귀금속컨설팅업체 GFMS의 카메론 알렉산더 선임 분석가는 "베트남에서 은행들의 금괴 수출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면서 "이에 따라 금 거래업체들은 수출을 위해 금 보석류를 국외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트남은 스위스로 귀금속 61t을 수출해 26억스위스프랑(약 3조165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은 대부분 금제품으로 금괴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통화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달러화와 함께 부유층의 재산 증식 수단인 금괴의 시중 판매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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