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마늘 가격 세계 최고 수준”

입력 2011-03-29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원 물가 비교조사(사진=소비자원)
우리나라의 삼겹살, 마늘 가격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드러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생활필수품 22개에 대한 국내외 가격차에 따르면 돼지고기, 마늘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삼겹살 생산비는 주요 수입국인 덴마크, 네덜란드의 135~141% 수준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또 소비자원은 돼지고기, 쇠고기, 마늘 등의 가격이 높은 것은 한파, 구제역 등 국내 환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 평균가격보다 비싼 품목은 22개중 12개 품목이다. 돼지고기가 가장 비쌌고(104%), 마늘(70%), 쇠고기(56%), 청바지(24%), 스낵과자(17%), 분유(8%), 생리대(6%), 경유(4%), 세제(4%), 휘발유(2%) 순이다. 반면 라면(-46%), 밀가루(-42%), 등유(-19%), 양파(-17%), 설탕(-16%) 등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내외가격 차이 발생 원인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유통구조, 생산성 및 소비자 선호 차이 때문”이라며 “한파 및 대규모 구제역 등 국내 환경으로 인한 공급애로 등도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시세보다 높은 품목에 대해 생필품가격정보시스템(T-price)을 통해 가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며, 관련 개선방안을 공정위 등 해당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2분기에는 28개 품목을 추가 선정하여 총 50개 품목에 대한 국내외가격차 조사를 실시하는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대책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01,000
    • +2.54%
    • 이더리움
    • 4,705,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890,000
    • +2.42%
    • 리플
    • 3,129
    • +3.03%
    • 솔라나
    • 205,400
    • +4.11%
    • 에이다
    • 648
    • +4.01%
    • 트론
    • 426
    • +0%
    • 스텔라루멘
    • 364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16%
    • 체인링크
    • 21,020
    • +2.04%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