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의 취미특기 대충쓰면 면접낭패

입력 2011-03-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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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불필요한 항목" vs 인사팀 "지원자 평가 보조자료"

이력서의 취미와 특기를 대충 채워넣었던 구직자들은 낭패를 보게 됐다. 인사담당자의 10명중 7명 이상이 지원자의 취미∙특기 항목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441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63.7%는 "별다른 차별점이 없기 때문에 ( 취미∙특기 항목은) 불필요하다" 고 답한 반면 인사담당자의 72.7%는 "지원자의 취미, 특기란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작자의 경우, 응답자의 24.5%만이 지원업무나 회사의 특징에 맞게 취미특기를 바꿔 적고 나머지는 매번 같은 내용으로 적는다고 답했다. 주된 취미는 '영화감상', 특기는 '고민상담'으로 가장 많이 써냈다. 그밖에 독서, 음악감상, 축구 야구 농구 등 구기운동, 여행, 등산이 뒤를 이었다. 특기 항목도 비슷비슷했다. 지원자들은 고민상담 다음으로 구기운동, 게임 등 컴퓨터 관련 특기, 노래부르기가 특기라고 써냈다.

이렇게 구직자들이 불필요하다고 여겨 대충 적어내는 취미∙특기를 인사담당자는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다. 기업 인사담당자 응답자의 72.7%가 취미특기를 눈겨여겨 보고 있으며 서류전형(49.1%) 못지 않게 면접때도 (41.8%)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은 간접적으로나마 지원자의 열정과 목표의식을 볼 수 있는 지표의 하나로서, 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는 인재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취미와 특기란도 유심히 살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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