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乙]뭉치면 野, 흩어지면 與

입력 2011-03-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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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곽진업, 경쟁력 더 높아… 참여당 ‘적신호’

경남 김해乙 보선의 승패는 결국 야권단일화 여부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24일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213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0%가 야권단일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후보는 34.2%의 지지를 보여 격차는 18.8%포인트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2.8%였다.

야권단일후보 적합도에선 곽진업 민주당 후보가 38.0%의 지지를 보여 참여당 이봉수 후보(37.4%)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정당 지지도(민주당 21.2%, 참여당 12.4%)에서 나타나듯 제1야당인 민주당의 당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상대로 한 가상대결에서는 곽진업 후보가 47.7%의 지지로 37.1%에 그친 김태호 후보를 10.6%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이봉수 후보 역시 45.7%의 지지로 김태호 후보(40.5%)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격차를 따져볼 때 곽 후보가 더 경쟁력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력에서 곽진업 후보가 앞섰다곤 하나 이봉수 후보 또한 만만치 않은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드러나 김태호-곽진업-이봉수 3자대결이 될 땐 역으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의 낙승을 점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야권단일화는 ‘필승’, 야권분열은 ‘필패’라는 공식 하에 민주당과 참여당이 어떻게 엉킨 실타래를 풀어낼지가 이번 김해 보선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8%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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