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폭풍타' 2R 8언더파 공동2위

입력 2011-03-26 08:07 수정 2011-03-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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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언더파 공동 10위 올라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차로 공동 2위에 뛰어 오른 최경주가 1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경주(41.신한금융그룹)가 신바람을 일으켰고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6.나이키골프)도 조금씩 샷이 살아났다.

최경주가 폭풍타를 휘두르며 전날보다 20계단이나 뛰어 올라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롯지 골프코스(파72.7,32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카드 초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6개로 완벽한 샷을 연출하면서 8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선두에 1타차로 스펜서 레빈(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는 이글1개, 버디6개, 보기1개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3번홀부터 연속 3개홀 버디를 뽑아냈고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들어 11,14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최경주는 16번홀(파5)에서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을 잘 골라 천금의 이글로 연결했다. '마의 홀' 17,18번홀에서 파로 잘 막았다. 17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파로 마무리졌고 18번홀에서도 왼쪽으로 흐르는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3라운드 선전을 기약했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9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64%를 보였고, 퍼팅수는 24개, 그린정중률은 72%를 유지했다. 최경주는 "환상적인 플레이였다.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고 특히 퍼팅이 원하는 대로 들어가줬다"면서 "컨디션이 좋다. 내일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6회나 우승한 우즈도 '텃밭'이 먹힌 것일까. 우즈는 20계단이 뛰어오른 공동 10위에 안착했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즈는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막은 뒤 이후 4개나 버디를 더 추가해 3언더파 139타로 '왼손잡이' 공인 장타자 부바 왓슨(미국)과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우즈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0년 대회 때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고 2008년과 2009년에도 연속 우승하면서 ‘베이힐 코스=우즈코스’로 불릴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6)은 3오버파로 147타를 쳐 공동 57위로 겨우 3라운드에 진출했다.

◇2R 성적

1. 마틴 레어드 -9 135(70-66)

2. 최경주 -8 136(72-64)

스펜서 레빈 (66-70)

4. 스티브 마리노 -6 138(71-67)

찰스 하웰3세 (73-65)

헌터 메이헌 (69-69)

10. 타이거 우즈 -3 141(73-68)

세르히오 가르시아 (73-68)

부바 왓슨 (70-71)

17. 이안 폴터 -2 142(71-71)

42. 필 미켈슨 +1 145(70-75)

57. 어니 엘스 +3 147)(75-72)

나상욱 (74-73)

위창수 (73-74)

◇1R 성적

1. 스펜서 레빈 -6 66

2. 헌터 메이헌 -3 69

릭키 파울러 69

4. 마틴 레어드 -2 70

필 미켈슨 70

15. 이안 폴터 -1 71

22. 최경주 E 72

31. 타이거 우즈 +1 73

세르히오 가르시아 73

위창수 73

46. 나상욱 +2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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