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김건모 사퇴, 누리꾼 반응은?

입력 2011-03-25 04:42 수정 2011-03-2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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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어치브그룹디엔
가수 김건모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자진 하차할 뜻을 밝히자 누리꾼들의 의견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문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의도로 받아들인다는 누리꾼들과 책임없이 도망가기식 사퇴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그는 23일 밤 방배동 미디어라인 사무실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하겠습니다. 재도전을 받아들여 물의를 빚었기에 시청자와 청중 평가단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로 인해 김영희 PD까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며 "이 결정(자진사퇴)은 의리보다 모두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고 했다.

또 김영희 PD에 관해 "회사 차원에서는 윗분들이 보기에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를 입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출연 가수들이 보기엔 김PD는 연출 데뷔하는 PD처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재도전 하나로 이런 결과가 나와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 " 고 전했다.

김건모는 제작진이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첫 탈락자인 자신에게 재도전 기회를 줘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고 결국 김PD가 교체되는 사태로 번지자 고민 끝에 자진사퇴를 결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건모의 사퇴가 책임없는 행동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일단 무대에서 결정을 내린 이상 끝까지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 "마음대로 의사를 전하는군요" 등의 비판이 있자

"이래도 욕, 저래도 욕 네티즌들 너무하다", "비판이 너무 지나친거 아닌가" , "정말 후폭풍 심하게 거세다"등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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