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1~6호 전면 폐쇄할 듯

입력 2011-03-21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사성 물질의 대량 유출로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1∼6호 원자로가 모두 폐쇄될 전망이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폭발로 원자로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노심이 녹는 등 문제가 발생한 1∼4호기에 대해 기술적으로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가 크지 않은 5호기와 6호기도 현지 주민 정서를 고려하면 가동이 어렵기 때문에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1∼3호기는 수소폭발로 원자로의 핵연료봉 손상이 심해 방사능 물질 방출량이 많아 폐쇄에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도쿄전력은 예상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문제와 관련 "객관적인 상황을 토대로 재가동할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하겠다"고 밝혀 사고가 수습돼도 재가동이 곤란하다는 인식을 시사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가 원전의 폐쇄를 전제로 수습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방위성은 후쿠시마 원전의 복구에 방해가 되는 건물 잔해 등의 제거를 위해 전차 2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이를 위해 시즈오카(靜岡)의 육상자위대 기지에 있는 전차를 이날 오전 후쿠시마 원전으로 이동토록 했다. 이 전차는 4인승으로 방사능 농도가 높은 곳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전차 앞에 토석제거판을 달고 작업을 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단독 영업비밀 빼돌린 전 삼성전자 직원들 재판 행…공소장 살펴보니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8,000
    • +0.19%
    • 이더리움
    • 5,304,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47%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7,300
    • +2.95%
    • 에이다
    • 637
    • +0.63%
    • 이오스
    • 1,126
    • +1.08%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05%
    • 체인링크
    • 25,410
    • +1.44%
    • 샌드박스
    • 631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