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 부리는 정운찬, 여권 ‘곤혹’

입력 2011-03-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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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전 국무총리)이 위원장직 사퇴 검토에 이어 4·27재보선 불출마 의지도 굳히면서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정 위원장은 19일 모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동반성장위원장을 그만두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분당을 선거에)안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위원장직 사퇴와 관련 자신이 주장한 초과이익공유제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이런 심중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장관은 정 위원장을 겨냥, “더 이상 (초과이익공유제를)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과 최 장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위원회를 지원해주기는커녕 예산도 인력도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이 재보선 불출마 의지도 이어가면서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판도도 오리무중에 빠졌다.

앞서 한나라당은 분당을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 차출론이 고개를 들고 있었던 만큼 대안마련에 골몰해 왔다. 이에 원희룡 사무총장 등의 제안으로 ‘정운찬 카드’가 급부상해 왔던 것.

그러나 정 전 총리는 당의 끊임없는 설득에도 출마를 거부해 왔으며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도 분당을 후보신청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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