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결의...오는 24일 최종결정

입력 2011-03-18 06:38 수정 2011-03-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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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7일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등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의 78.09%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3424명 가운데 3191명이 참여, 찬성 2674명(78.09%), 무효 등을 포함한 반대 514명(16.10%)을 기록했다.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계속 거부하자 지난 11일 회사 측에 쟁의발생을 통보한 데 이어 지난 14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으며 이날 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 돌입 여부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예비조정 절차와 24일께로 예정된 본조정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노조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돌입 여부 등 앞으로의 투쟁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노조는 그동안 교섭 요구안으로 △퇴직금 보전방안 △소음성 난청 판결에 따른 작업환경 개선 △식사교대 수당 △최저임금법 위반에 따른 호봉 재조정(임금체계 조정) △타임오프 논의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 등을 제시했다.

반면, 사측은 "그동안 교섭 자체를 하지 않았는데 노조가 통보서를 2차례 보내고 결렬을 선언했다"며 "임금 등 요구안이 터무니없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맺은 '평화유지 의무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임단협이 내년 4월까지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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